가을 식물 관리법 — 겨울이 오기 전에 해야 할 7가지

밤 기온이 떨어지는 9~11월은 식물 관리 방식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물주기, 들여놓는 시기, 벌레 점검, 비료, 분갈이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가을은 식물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입니다. 낮은 여전히 따뜻해도 밤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해가 짧아지면서 대부분의 실내 식물은 자라는 속도를 늦춥니다. 여름과 똑같이 돌보면 과습과 냉해를 입기 쉬운 이유입니다.

1. 물주기 간격을 늘리세요

자라는 속도가 느려지면 물을 먹는 양도 줄어듭니다. 여름에 일주일에 한 번 주던 식물이라면 가을에는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하고 열흘~2주 간격으로 늘려 보세요. 날짜보다 흙 상태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2. 밤 기온이 10°C로 떨어지기 전에 들여놓으세요

몬스테라, 알로카시아, 칼라테아 같은 열대 관엽식물은 10°C 아래에서 잎이 상하기 시작합니다. 베란다나 마당에 둔 화분은 최저기온이 10°C 가까이 떨어지기 전에 실내로 옮기세요. 제라늄이나 다육식물처럼 추위에 비교적 강한 식물도 5°C 아래로는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들여놓기 전에 벌레를 확인하세요

밖에서 지낸 화분에는 진딧물, 깍지벌레, 응애가 붙어 오기 쉽습니다. 잎 뒷면과 줄기 사이를 살펴보고 잎을 물로 한 번 씻어 낸 뒤 들여놓으세요. 1~2주 정도 다른 식물과 떨어뜨려 두면 벌레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비료는 9월 안에 마무리하세요

자라지 않는 시기에 비료를 주면 흙에 염분이 쌓여 뿌리가 상할 수 있습니다. 액체 비료는 9월 중순까지만 주고, 봄에 새순이 올라올 때 다시 시작하세요.

5. 분갈이는 이른 가을까지만

뿌리가 화분 밖으로 나왔다면 기온이 아직 20°C 안팎인 9월에 분갈이를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늦가을에 분갈이를 하면 뿌리가 자리를 잡기 전에 추위가 와서 몸살을 앓기 쉽습니다. 급하지 않다면 봄까지 기다리세요.

6. 빛이 드는 자리로 옮기세요

해가 낮아지고 짧아지면서 여름에 괜찮던 자리도 어두워집니다. 창가 쪽으로 화분을 옮기되, 밤에는 창가가 생각보다 차가우니 유리에 잎이 닿지 않게 조금 떨어뜨려 두세요.

7. 난방을 켜기 전에 습도를 준비하세요

난방을 시작하면 실내 습도가 30% 아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칼라테아처럼 습도를 좋아하는 식물은 잎 끝이 마르기 쉬우니 가습기 가까이 두거나 물을 채운 자갈 받침 위에 올려 주세요. 온풍기 바람이 직접 닿는 자리는 피하세요.

다육식물과 선인장은 가을이 오히려 자라기 좋은 계절입니다. 밤 기온이 5°C 아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밝은 베란다에서 햇빛을 충분히 받게 해 주세요. 일교차가 크면 에케베리아 같은 다육식물의 잎이 붉게 물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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