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르는 이유 6가지와 해결법

잎 끝만 바싹 말라 갈색으로 변한다면 원인은 대개 습도, 물, 수돗물, 비료 중 하나입니다. 원인별로 확인하는 법과 해결법을 정리했습니다.

잎 전체가 아니라 끝부분만 갈색으로 바싹 마르는 증상은 실내 식물에서 아주 흔합니다. 식물이 곧 죽는다는 신호는 아니지만 환경 어딘가가 맞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원인을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1. 공기가 너무 건조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칼라테아, 스파티필럼, 아레카야자처럼 열대 우림 출신 식물은 습도 50% 이상을 좋아하는데, 난방이나 에어컨을 켜면 실내 습도가 30% 아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가습기를 쓰거나 식물을 한곳에 모아 두면 습도가 올라갑니다. 잎에 분무하는 것은 효과가 잠깐뿐입니다.

2. 물이 부족하거나 불규칙합니다

흙이 바싹 마른 채로 오래 두면 물이 잎 끝까지 닿지 못해 끝부터 마릅니다. 흙이 완전히 말랐다가 흠뻑 젖기를 반복하면서 뿌리가 상해도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3. 과습으로 뿌리가 상했습니다

뿌리가 썩으면 물을 빨아올리지 못해 흙이 젖어 있어도 잎 끝이 마릅니다. 흙이 늘 축축하고 아래 잎이 노랗게 변한다면 과습을 의심하세요.

4. 수돗물에 예민한 식물입니다

드라세나, 클로로피텀, 칼라테아는 수돗물 속 염소 같은 성분에 예민해 잎 끝이 타기 쉽습니다. 물을 하루 정도 받아 두었다가 주고, 그래도 계속되면 정수한 물을 써 보세요.

5. 비료가 너무 많습니다

비료를 자주 주면 흙에 염분이 쌓여 뿌리가 물을 빼앗기고, 잎 끝과 가장자리가 타들어 갑니다. 흙 표면이나 화분 테두리에 하얀 가루가 보이면 염분이 쌓인 것입니다. 화분 부피의 두세 배 되는 물을 천천히 흘려보내 흙을 씻어 내고, 한동안 비료를 쉬세요.

6. 찬바람이나 뜨거운 바람을 맞습니다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찬바람, 온풍기나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는 자리에서는 잎 끝부터 마릅니다.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겨 주세요.

이미 마른 잎 끝은 어떻게 하나요?

갈색으로 변한 부분은 다시 초록색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보기 싫다면 깨끗한 가위로 잎 모양을 따라 비스듬히 잘라 내세요. 갈색 부분을 아주 조금 남기고 자르면 건강한 부분에 상처가 나지 않습니다. 원인을 해결하면 새로 나는 잎은 깨끗하게 자랍니다.

잎 끝이 아니라 잎 전체가 노랗게 변한다면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식물 잎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 글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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